[외모왜뭐] 청소년과 함께하는 ‘몸으로 말해요’ 활동후기

[외모왜뭐] 청소년과 함께하는 ‘몸으로 말해요’ 활동후기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는 요즘,

여성환경연대는 얼마 전 몸놀이를 매개로 청소년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외모를 가장 먼저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활동과 움직임으로 서로를 만나고자 했기 때문인데요.

 

외모강박은 어린 나이부터 우리 일상에 다양하게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혼자만의 힘으로 깨기 어렵습니다.

자꾸 겉으로 보이는 것만 말하거나 지적하게 되고, 그만큼 내가 어떻게 보일지에만 골몰하게 되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지금  여기 있는 내 몸이 타인은 물론 이 지구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느껴보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윤중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을 살펴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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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My Beauty My Say 동영상을 함께 봤는데요.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함께 모여 앉아 짤막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상 : 도브 Dove 자막: 한국다양성연구소)

그리고 두번째로 함께 하는 시간동안 지켜야 할 약속 한 가지를 정했어요.
바로 <외모 이야기를 하지 않기 : 놀리지 않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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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로프를 이용해 서로의 힘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내가 힘을 빼거나 주면 반대 쪽 친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뒤이어 색색의 테이프를 들고 강당을 뛰어다니며 함께 걸을 길을 만들었어요.

색 테이프가 끝나는 곳 까지 눈을 감고 친구들에게 의지하여 걸어가는 체험을 했습니다.

눈을 감고있는 친구의 말을 들으며 너무 빠르지는 않은지, 무섭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주며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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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친구들이 가장 기대했던 ‘밧줄햇님’ 시간을 가졌어요.

한 번씩 돌아가며 주인공이 되어보고, 주인공인 친구를 위해 줄을 움직여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모두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줄을 놓지 않고 주인공이 된 친구를 위해 노력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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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함께 모여 오늘의 활동을 돌아보았습니다!
외모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통해 타인과 만나는 것은 간혹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한 번 더 꺼내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노력을 통해
조금씩 외모강박을 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외모?
왜뭐!

글 : 여성환경연대 활동가 다함

함께 한 곳 : 문래청소년수련관 / 아보리스트 그룹 ‘시소’ / 윤중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