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오호라 풍년일세~ 2학기 토실토실 알찬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마무리했어요!

[후기] 오호라 풍년일세~ 2학기 토실토실 알찬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마무리했어요!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도 지나고,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지나고 있어요.

올해는 무농사 배추농사, 가을농사가 그득한 풍년이었어요. 해를 거듭할 수록 농사도, 교육하는 방법도

나름의 지혜를 터득해가는 시간인 것 같아요.

 

 오류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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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 심었던 모가 여름 한 철 자라고, 누렇게 익었었지요.

볏짚만 남은 것을 보고… 이걸로 어디에다 쓴담 했는데,  멋진 알집을 만들었어요.

텃밭에서도, 논에서도 하나도 버릴 것이 없지요~

 

 

정수초등학교

토실토실 튼실한 장딴지만한 무들을 수확하고, 더 뿌듯한 것은…

정수초등학교 전교생 모두가 함께하는 밥상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나눌 수 있는 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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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5학년이 모두 모여 수확한 무를 이용하여 무생채를 만들어 점심 급식에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전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친구들이 미리 무를 뽑아 급식실에서 씻어 오늘은 채 썰고 양념하는 걸로.
영양사 선생님도 이렇게 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엄청 신경쓰이고 힘든 일이지만 흔쾌히 제안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무사히 즐겁게 친구들과의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학교 관계자의 도움이 수업의 내용을 얼마나 풍성하게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지요.(유경미 샘)

정수초 (1)

고구마순으로 림보를 하는 리얼한 모습~~ 유연한 몸짓~~

텃밭에서 먹을 거리 맛 볼 뿐 아니라, 유연한 몸놀림도 도전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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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나누는 것부터 하나하나 손질하고 양념장 만들고 전 부치는 방법까지 친구들이 서로 의논하여 결정했습니다.
간략하게 레시피를 설명하였지만 방법은 여러가지이니 다양한 배추전 무전 고구마전을 만들었지요.

1128-9

 

그동안 땀흘리며 수고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 지나온 장면을 돌아보며 신문도 만들었습니다.

기자가 되어 즐거운 추억들을 떠올려봅니다.

 

 삼양초등학교

삼양초 무 (2)삼양초 (2)

삼양초에서 올해 땅콩은 줄기가 제법 튼실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아이들이 손맛을 즐길 정도로 적당히 알맹이가 나와 줘서 감탄사가 절로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알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아이들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땅콩을 향한 삽질속에 슬며시 퇴비를 섞어 겨우살이 심을 땅을 만드는 작업까지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삶은 땅콩은 담당선생님께 나눠 드리고 생땅콩과 같이
나눔 하여 발걸음도 가벼웁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볶은 땅콩과 다른 삶은 땅콩은 또 다른 세계!!

삼양초 (1)

삼양초등학교는  방과후 동아리 시간을 활용하여 텃밭교육을 진행하고 있지요.

여러 학년의 친구들이 참여하고, 짧은 시간에 진행하다보니… 교육활동가 샘들도 나름의 지혜와 방법을

터득해가시는 것 같습니다~

 

짧은 수업 시간을 맛있게 이용하기 위한 노하우(공경민 샘)

1. 아이들이 도착하는대로 인사와 동시에 밭으로 안내한다.
2. 벌레잡기 경기를 하면서 미처 도착하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린다.
3. 메인 수업진행(20분). 오늘 같은 경우는 찰흙 장승 만들기
4. 학원가는 친구들 챙겨 보내고 남은 친구들과 남은 밭일을 한다.
5. 기특한 아이들에게 수확물을 줘서 남아서 일하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6. 오늘도 수고했다고 서로를 다독이며 허기진 배를 움켜 쥐고 집으로 돌아온다.

 

텃밭에서 보낸 시간 겨우내 갈무리 잘 하고,

새해에는 텃밭에서 틔우는 생생한 삶을 어떻게 시작할지…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