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투어후기]도심 속 텃밭공동체를 찾아라!

[비전투어후기]도심 속 텃밭공동체를 찾아라!


10월 18일에 이어, 10월 25일 도시농업의 현재를 둘러보는 비전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비전투어가 서울의 유서깊은 텃밭을 둘러보며 도시농업의 역사와 과거를 훑어봤다면, 이번 투어는 서울 한 복판의 공동체텃밭들을 둘러보며 도시농업의 현재를 이해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미션입니다.

비전투어 시즌2.서울의 공동체텃밭을 둘러보며 도시농업의 현재를 찾아라!

제일먼저 찾은 곳은 유행과 소비문화가 넘쳐나는 홍대 인근에 만들어진 옥상텃밭입니다. 일명 ‘홍대텃밭다리’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는 자급적 삶의 기술로서 농사를 배우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농사는 하나의 즐거운 놀이이자 새로운 문화처럼 보이는데요. 현재는 밈(MIM:Made In Mapo)라는 로컬푸드 브랜드를 만들어 마포구의 텃밭에서 나는 작물들을 도시농부장터 마르쉐@와 홍대 인근의 카페에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 (10월25일)

홍대근처에 거주하는 학생, 직장인, 사진작가, 인디가수, 그린디자이너 등 다양한 사람들이 ‘텃밭’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모여 즐겁게 일상을 꾸려가고 있습니다.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 (10월25일)청년들의 기발하고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텃밭들이 많아요!

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 (10월25일)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한강위의 노들섬에 자리잡고 있는 노들텃밭입니다. 2012년에 개원해 운영중인 서울 최초의 도시농업공원인데요. 텃밭이 있는 도시생태공원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답니다.노들텃밭의 핵심컨텐츠는 ‘토종’입니다. 토종논과 토종밭이 있어 토종종자 지키기 운동의 중요성을 농사짓고 있는 시민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토종벼가 연출하는 장관이 노들텃밭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하는데요. 지난 시민텃밭투어때, 노들텃밭에서 모내기를 했던 경험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 (10월25일)

노들텃밭 부근 곳곳에 있는 정자와 오두막이 정겨워 보입니다.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10월25일)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서울숲 공원안에 위치한 서울숲커뮤니티 가든입니다. 서울숲사랑모임이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가든은 지역사회 및 시민들의 교류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 독거노인 어르신 밥상 나눔에 수확작물을 기여하는 활동, 어린이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10월25일)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10월25일)다음으로 찾은 곳은 노원구 한신아파트입니다. 텃밭투어에 왠 아파트냐구요? 바로 이 아파트 단지 내의 옥상에 어마어마한 텃밭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한신에코팜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주민들과 협력해 경작하고 나누는 활동을 진행하며 현재는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모든 아파트 옥상에 이런 텃밭이 생겨나면 어떻게 될까요? 옆집과 인사하고 음식을 나누는 일이 당연한 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이동했습니다.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 (10월25일)다음으로 찾은 곳은 도시농업의 메카라 불리는 강동지역입니다. 강동지역의 첫번째 텃밭은 둔촌텃밭인데요. 텃밭보급소가 운영하고 있는 이 텃밭은 농약, 화학비료, 비닐머칭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지렁이 사육장, 자가 퇴비 만들기 등도 최초로 시도한 텃밭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어마어마하게 느껴집니다.  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 (10월25일)상일 공동체 텃밭에서 몇 발자국만 옮기면 가까운 거리에 상일 공동체 텃밭이 있었습니다. 관리상 어려움을 겪오 있던 국유지를 무상으로 임차해 현재의 공동체 텃밭을 조성한 곳입니다. 지역공동체마을을 만들기 위한 나눔텃밭과 체험형 교육 텃밭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 (10월25일)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강동구의 도시농업지원센터 안에 위치한 로컬푸드 매장입니다. 강동 지역의 농부들이 생산한 작물을 직접 강동에서 소비하는 멋진 풍경! 각 작물에 재배한 농부의 이름과 그 마음씨가 느껴져 따스했습니다.서울도시농업 비전투어 (10월25일)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이들은 텃밭농사를 통해 재주를 나누며 새로운 상상력을 키우기도 하고, 이웃을 만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실천은 일상과 지구에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2013년 한해의 마지막 텃밭투어를 마치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상을 일구며 녹색 상상을 실천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